[S코어북] '장군멍군' 명경기 펼친 평택, 의정부 제치고 내년 시즌 승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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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fc
작성일
2017-11-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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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STN스포츠(평택)=윤승재 기자]

이변은 없었다. 평택이 의정부를 꺾고 내년 시즌 어드밴스 승격에 성공했다. 

평택시민축구단은 5일 경기도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열린 2017 K3리그 베이직 승격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FC의정부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무승부 시 정규리그의 상위팀 진출 룰에 따라 평택이 2018 어드밴스 승격에 성공했다. ‘주포’ 호베르토를 비롯해 박병현, 윤병준 등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빛난 경기였다. 

앞선 1차전에서 평택은(정규리그 3위) 부여FC(4위)를 3-0으로 꺾고 2차전에 올라왔고, 의정부(5위)는 2위 시흥시민축구단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2차전에 진출했다. 

K3 베이직 승격 플레이오프 2차전 라인업 ⓒSTN스포츠
K3 베이직 승격 플레이오프 2차전 라인업 ⓒSTN스포츠
평택은 전반 2분 만에 찬스를 얻었다. 왼쪽 측면에서 김영훈이 의정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쇄도, 박스 안까지 들어와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가로막혔다.

평택은 이후에도 수비라인을 올리고 전방 압박을 통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의정부는 전방의 스티븐을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나갔다. 스티븐은 강력한 피지컬과 빠른 돌파로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선취골의 주인공은 의정부였다. 전반 7분 평택 수비수 한종훈이 쇄도하던 의정부 조우진을 걷어차 PK를 허용했다. 의정부의 키커로는 김도호가 나섰고, 김도호는 인사이드 킥으로 가볍게 골을 성공시키며 선취골의 기쁨을 안았다. 의정부는 지난 1차전에 이어 전반 초반에 선취골에 성공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평택은 이후 짧은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의정부 수비를 당황케 했다. 평택은 수비수 한종훈의 오버래핑과 박병현의 드리블을 앞세워 여러 차례 파울을 얻어냈다. 평택은 이어진 두 번의 프리킥 기회에서 김정훈이 정확한 프리킥으로 공격수들의 머리를 정조준했으나 결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러한 평택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전반 14분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평택 김능현이 의정부 수비진들 사이를 공격적인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했고, 의정부 센터백 김진서에게 걸려 넘어지며 PK를 얻어냈다. PK는 호베르토가 키커로 나섰고, 권정혁 골키퍼를 속이며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다시 1-1 무승부 원점.

의정부는 전반 22분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왼쪽 측면의 정우재가 중앙으로 빠른 크로스를 날렸으나 스티븐의 머리에 맞지 않고 무산됐다. 

평택은 전반 중반으로 갈수록 유기적인 공격 플레이가 잘 이어지지 못했다. 1선과 2선 사이가 벌어지며 패스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의정부도 이를 노려 역습을 시도했으나 패스 미스나 평택의 빠른 압박으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평택은 전반 27분 박병현의 빠른 침투 플레이와 김정훈의 슈팅이 이어졌으나 수비벽에 막혀 무산됐다. 전반 31분에는 김정훈의 패스를 받은 호베르토가 왼쪽 측면에서 의정부 수비 사이로 슈팅을 때렸으나 의정부 권정혁에 막혔다. 

의정부도 지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세컨드볼을 김서준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문 위로 넘어갔다. 전반 39분에 중앙 혼전상황에서 공을 따 낸 조우진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 하지만 골문 옆으로 많이 빗나갔다. 

전반 후반은 평택의 패스 플레이와 의정부의 역습을 중심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평택은 의정부의 밀집 수비를 이겨내지 못했고, 의정부는 평택의 빠른 압박에 당황하며 오히려 서두르는 플레이로 기회를 무산시켰다. 전반전은 1-1 무승부로 그대로 끝이 났다. 

후반 초반에는 양 팀의 골잡이인 호베르토와 김도호가 사이좋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5분 호베르토가 오른쪽 측면 김태호의 크로스를 받아 노마크 찬스에서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1분 뒤에는 박병현과 패스 플레이로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이번에도 벗어났다. 

후반 9분에는 의정부의 김도호가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김도호가 평택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끼고 빠른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 위를 살짝 넘어갔다. 1분 뒤에도 조우진의 침투 패스를 받아 슈팅을 만들어냈으나 빗나갔다. 

후반 13분 의정부 김도호의 패스를 압박으로 끊어낸 민완기가 전방의 김태호에게 연결, 호베르토까지 크로스가 이어졌으나 다소 길었다. 이후 평택은 줄곧 전방을 향한 긴 공간 패스로 공격을 이어나갔다. 

결국 평택은 후반 18분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의정부 페널티 박스 앞 혼전상황에서 호베르토가 감각적인 힐패스로 볼을 공급했고, 이를 쇄도하던 윤병준이 마무리하면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3분에는 의정부 김서준이 평택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평택 진용진 골키퍼가 쳐내며 무산됐다. 

의정부는 아예 수비 라인을 올려 공격에 집중했다. 하지만 자신의 장점인 측면 플레이를 살리지 못하며 별다른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평택의 빠른 역습에 흔들리며 추가 실점의 위기까지 여러번 맞았다.

하지만 의정부의 뒷심은 강했다. 의정부는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이찬훈이 헤더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제 의정부에게 필요한 골은 한 골.

평택은 다시 반격에 들어갔다. 후반 41분 박병현이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중앙에 연결, 쇄도하던 김태호가 슈팅을 때렸으나 의정부 골키퍼 김정혁에게 여러 번 막히며 무산됐다.

의정부도 마지막까지 총공격을 이어갔으나 경기는 그대로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하지만 무승부 상황에서 정규리그 상위팀이 승격하는 리그 규정때문에 3위 평택이 서울중랑축구단에 이어 내년 시즌 어드밴스에 진출하는 감격을 맛봤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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